아침 5시, 6월의 해는 벌써 높이 뜨고 있다. 아침 이슬에 젖은 잔디, 파릇파릇한 싱싱한 나무잎새 그리고 시원하게 느껴오는 차가운 공기,
나카지마 공원을 천천히 산책한다. 모든것이 금방 물속에서 솟아나온듯한 느낌이다.
창포늪에서 모이와야마 산이 보인다. 하늘을 보며
오늘의 날씨를 맞춰본다. 낮에는 새끼오리를 거닌 엄마오리와 보트로 뜨들썩했든 늪도 이 시간만큼은 조용에 싸였다. 인기척을 느낄수 없는 공원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정지되여 있다.
늪주위에는 명치건축의 호헤이관이 보인다. 해빛의 반사를 받은 건물의 하얀색과 늪의 파란색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호헤이관의 맞은편에는 조그마한 삿포로 천문대가 있다. 창포늪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가모가모가와 강 옆에는
야스다 칸의 작품인 큰 하얀 돌이 빛나고 있다.그 정면이 삿포로 콘서트 홀 기타라 이다.오늘의 연주가 궁금하여 안내판을 들여다
본다.
공원중심의 잔디 주변으로 장미원이 있어 아름답게 핀 장미를 구경하면서 다시 가모가모가와 강으로 발길을 돌린다. 나무그늘아래
벤치가 있어 잠간 휴식하면서 물소리로 마음의 안락을 찾는다. 6시 가까이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생기를 띤다.서로 아침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힘차게 워킹을 시작한다. 아마 이 시간이 나카지마공원에서 제일 인구가 밀집되여있는 시간때 일것이다.6시반부터는 라디오 체조의 음악이
들린다.
라디오 체조가 끝나면 다시 조용함을 되찾는다.홋카이도 문학관의 넓은 잔디를 질러간다. 부근의 호텔도 아침준비를 시작할
시간이다. |

호헤이관. 5월부터 가을에 걸쳐 오픈 카페가 열린다.
호헤이관 (공식사이트)

삿포로 콘서트 홀Kitara. 앞의 계란모양의 야스다 칸의 조각.
삿포로 콘서트
홀Kitara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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